겨자씨 편집 취지와 방향

요한일서 1장 3-4절에 사도 요한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로라. ” 

700여명 이상의 성도들이 함께하는 신앙 공동체인 우리 교회에는 여러가지 행사와 다양한 모습의 삶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 하나하나에서 우리 성도들 개개인이 경험하는 하나님과의 만남은 우리 모두의 신앙생활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함께 공유할 만한 공간이 없다는 것은 우리 교회의 규모나 역사에 비하여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었습니다. 이제 목사님과 당회의 후원 아래 우리 교회 신앙 소식지를 창간하게 되면서 편집을 담당하게 된 저희 편집 부원들은 어떻게 하면 이 만남의 공유 공간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올바로 이루어 가야할 지 그 책임과 소명감에 사뭇 저희의 부족함을 느끼며 주저하였습니다. 하지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능치 못할 일이 없다 하신 말씀과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자는 여호와시니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소식지 창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이 신앙 소식지 안에서 차고 넘쳐 나고 이로 인하여 우리의 신앙이 성장하고 많은 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전파되는 계기가 되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이 신앙 소식지에는 여러 성도님들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의 모습들을 담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의 모습들은 우리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것일 수도 있지만 가능하다면 이 신앙 소식지에는 바로 우리의 하루하루 삶 속에서 역사 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담아 보겠습니다. 우리의 날마다의 간절한 기도와 그 응답을 나누고 싶은 것 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도 요한이 기록했던 하나님 안에서의 사귐의 한 모습이고 그 안에 충만한 하나님 안의 기쁨이라 믿습니다.

신앙 소식지 창간에 참여 하며 이로 인하여 저희 편집부원 개개인이 하나님을 경험하며 우리의 신앙이 성장하리라 믿으며 또한 저희에게 이런 소중한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창간에 임한 편집부의 글을 맺습니다.

2001년 10월 겨자씨 편집팀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