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부(1)
구역설문 조사 결과 보고
w 이장호/민병운 집사
지난 2004년 8월 부터 9월까지 두달 동안 구역 활성화를 위하여 각 구역원들의 소리를 듣고자 설문 조사를 하였습니다. 설문 내용은 이장호집사 (당시 2구역장)가 작성하고 설문 결과 정리는 민병운집사(당시 구역장 모임 총무)가 담당하였습니다. 본 내용은 일차로 작년 12월에 있었던 구역장 워크 샾에서 발표되었고 그 내용을 다른 교우들과 나누고자 겨자씨에 싣습니다.
설문은 모든 구역원들 (총 23개 구역, 297 가정)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71명의 구역원들 (약 40가정으로 추정) 이 응답하여 주셨습니다.
설문 응답자는 남녀가 반반 정도로 분포하고 있으며 30대가 50%, 40대가 25%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96%)이 현재 구역 모임에 참가하는 분들이었습니다. 또한 70%정도가 예수님을 영접한 지 10년 이상이 되는 분들이었습니다.
구역 모임을 통하여 바라는 것은 성경 말씀 배움(33%)과 성도간의 교제(44%)를 우선으로 하였고 선교 사명과 사회정보입수로 응답하신 분도 각각 10%정도 되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응답자(80% 이상)가 구역 모임이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며 일상 생활에 활력과 즐거움을 준다고 답변하였습니다. 놀라운 결과였습니다. 구역 활성화 방안으로 같이 활동할 수 있는 모임이 되도록 피크닉, 기도모임, 운동, 수련회 등을 고려할 것과 구역 Home Page 운영및 구역 모임시 가족 게임을 제안하여 주었습니다. 구역 대항 게임, 성경 퀴즈나 암송, 또는 운동 등을 제안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또한 구역 예배의 중요성을 목사님께서 예배시간이나 틈틈히 성도들에게 권면하여 주시고 교구장들의 각별한 관심히 필요함을 지적하신 분도 있습니다. 또한 구역장은 각 구역원들의 의견으로 선출하자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구역모임을 방해하는 요소가 무엇이라는 질문에는 상당히 다양한 답변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무엇 보다도 본인의 관심부족(27%)이 가장 많았고 비지니스 관련(19%), 자녀 caring(18%), 구역장및 구역원들의 관심부족(10%)이 이유가 되었습니다. 특히 자녀들의 경우 구역 예배시 별도로 (성경)Video 보여주기, 한 두분의 부모님의 인도로 자녀들만의 예배, 성경공부 관련 놀이를 하자는 의견과 자녀들도 예배는 부모들과 함께 드려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지혜가 필요한 부분 입니다.
구역장의 자질로는 구역원에 대한 관심(30%), 기도 (25%), 성경지식(18%), 모범생활 (16%)을 우선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재미 있는 것은 나이, 학력, 사회적 성공이나 위치라고 답변한 분은 한분도 안 계셨습니다.
현 구역 운영 방식, 교재, 모임 시기, 시간, 주기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응답자가 만족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한편 각 구역장들이 이웃 구역예배에 함께 참여해보는 것을 제안하여 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구역 공과 교재에 대해서는 내용이 대부분이 만족하는 가운데 매우 좋다고 평가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너무 평이하다는 분과 다른 내용의 교재를 고려해 달라는 소수 의견들도 있었습니다. 성경공부 진행방법도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토론하는 것을 제안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구역에 따라서 같은 교재라도 그 깊이와 방법이 다양할 수 있기에 각 구역장들은 성경 공부 인도시 담당 구역원들의 필요 사항에 맞추어 인도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봅니다. 응답자중 구역별로 성경완독이나 주제를 미리 정하여 혼자서 할 수 없는 성경공부의 도움을 바라는 분도 계셨습니다.
새로운 전달 매체인 E-mail 또는 Web site에 익숙한 30, 40대가 응답자의 75%를 차지하지만 여전히 전화를 구역장과 구역원들의 연락 매체로 선호하였습니다.
구역 헌금에 대해서는 구역 자체 선교 헌금(27%), 교회를 통한 선교헌금(38%), 어느것이나(35%)로 큰 차이가 없었으며 교회가 방향을 잘 설정만 하여 준다면 구역헌금이 잘 활용되어질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각 구역별 가정 수에 대한 의견을 물어 본 결과 대부분(76%)이 적당하다고 답변하였지만 적다(15%)와 많다(9%)로 구역에 따라서 답변이 달라졌다고 봅니다. 이에 좀 더 구체적으로 이상적인 구역의 규모에 대하여 물어 보았습니다. 3~5가정(59%), 5~10가정(29%)과, 10가정이상(12%)의 순서로 답변하여 주었습니다. 구역 모임에 참가하는 가정수가 3~7가정이 된다면 이상적인 규모가 되리라 보여집니다.
구역 구성방법은 주소별(39%), 연령별(35%), 주소와 연령 모두(9%)로 나왔습니다. 참고로 저희 교회는 주소별로 구역을 편성하며 주일 성경공부는 연령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타 의견이 17%로 나왔는데 직업이나 관심 별로 구역을 편성하자는 소수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 한가지 같은 구역을 2~3년 같이하여 충분한 교제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너무 자주 구역을 바꾸지 말 것을 지적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전체적으로 설문 응답 내용이 긍정적이었습니다. 설문조사 특성상 구역모임에 열심인 구역과 구역원들이 참가한 것이 큰 이유라고 사료됩니다. 한가지 과제는 구역 모임에 대하여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는 분들의 의견을 어떻게 알아보고 어느정도 반영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2005년은 교회가 교구부 (부장: 이정표집사, 총무: 김동호집사)를 신설 하였고 이를 중심으로 구역 모임들이 말씀과 기도로 생명이 풍성한 구역이 되는 것을 표어로 각 구역별 참가 가정수가 배정된 가정수의 70%이상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구역들이 주님의 몸된 우리 교회를 생명의 말씀 안에서 세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