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2부 이야기

4부 열린 예배 소개

w 황본강형제

샬롬!

어스틴 장로교회 성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청년 2부 회장을 맡고 있는 황본강입니다. 매주 주일 잠깐의 눈인사로 지나치던 분들께 처음으로 인사드리는 마음이 들어 많이 설레고 반갑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허락하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2004년을 돌아 볼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스틴 한인 장로교회 청년 2부에 속한 청년들과 그 청년들과 함께 해 주시던 모든 분들의 기도와 간구, 노력으로 시작되고 이제 서서히 정착되어지고 있는 ‘4부 열린 예배’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년들이 한 자리에 함께 모여 주님께 온전한 예배를 처음으로 드리던 그 날의 감동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 주일마다 4부 예배를 드릴 때면 늘 저를 설레게 합니다.

 이제 예배를 시작한 지 6개월 정도의 짧은 시간이 지났지만, 교회 안에서의 4부예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그 시간보다 빠르고 크게 성장함을 봅니다. 또한, 그 사랑에 힘입어 점점 더 많은 청년들이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있는 것은 정말로 감사하고 기쁜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지면을 통해 충분하지는 않지만 가져주신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한 4부 열린 예배를 간략하게 나마 모든 성도님들께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4부 열린 예배는 청년들의 간절한 소망에서 시작되어졌습니다. 기존 토요일 저녁에 예배가 드려지고는 있었지만 청년들의 마음속에는 하나님께서 더욱 기뻐 받으시는 예배로서 모든 성도 여러분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기를 소망함이 있었습니다. 목소리로 찬양하기 원하였고 몸으로 찬양하기 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로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기를 원하였습니다. 그 간절한 소망을 모아 2004년 6월부터 4부예배를 위한 기도회와 준비 과정이 시작되었고 당회의 승인을 거쳐 2004년 8월 1일 처음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준비과정을 거쳐 4부예배가 시작되었기에 4부 예배가 청년들이 중심이 된 열린예배로 드려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4부예배가 청년들만의 예배라는 잘못 된 인식으로 인해 교회 내의 모든 성도님들을 위한 열린 예배로서의 자리 매김이 아직은 너무나 부족한 것 같아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전도사님의 양육아래 청년들이 찬양을 인도하고 성가대를 이루고 진행을 담당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청년이 아니기에, 혹은 미혼자가 아니기에 이 예배에 참석 못하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현재 청년 2부를 구성하는, 그리고 예배에 참석하는 연령대를 볼 때 2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의 미혼. 기혼의 성도들님이 참석하고 계시고 연령에 관계없이 몇몇 분의 집사님과 권사님들께서도 관심을 가지고 참석하시고 계십니다. 하지만 많은 성도님들이 함께 하고 있다고 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식예배가 아니라는 편견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로교회에서 드려지는 예배절차에 부족함이 없는 예배임을 목사님과 당회를  통해 검증받았고, 다만 그 드려지는 형식이 성도님들과 함께 찬양하는 시간이 비중있게 배정되어 있기에 기존의 1부, 2부, 3부 예배의 형식과 조금의 차이가 있을 따름입니다. 4부 열린 예배는 선택적인 옵션에 의해서 드려지는 비정규적인 무엇인가가 부족한 예배가 아니라 모든 성도님들이 참석하시는 기존의 1부, 2부, 3부 예배와 같이 어스틴 한인 장로교회의 4부 예배로서 한국 및 미국에 있는 모든 장로교회에서 드려지는 온전한 내용과 형식을 갖춘 정식 예배입니다. 따라서, 예배를 주도하여 준비하고 진행하는 인원의 대부분이 청년들로 구성이 되어 있을 뿐 예배에 참석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나누고 하나님을 높여 찬양드리는 대상에는 아무런 조건이 없을 뿐만 아니라 매주일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온전한 형식을 따라 정성 껏 준비하여 드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청년들이 생각하는 것, 그리고 4부예배를 드리는 모든 분들이 생각하고 기도드리는 것은 1부, 2부, 3부 예배보다 4부 예배가 훌륭하고 바람직하니 4부 예배를 드리도록 강조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 교회 안에서 예배에 참석하는 인원의 재분배나 이동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큰 뜻을 가지고 교회 밖에 있는 하나님을 모르는 분들을 위하여 선교의 도구로 쓰여지기 위해서 기도하면서 함께 동참하실 분들을 위해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예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찬양이 부족하여 찬양으로 예배드리고 싶으신 분들, 또한, 청년들의 사역과 청년들의 선교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참여할 수 있는 예배가 되어질 수 있도록 노력에 노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청년들이 준비하고 진행하고 모든 것을 꾸려 나가고 있기에 정말로 많은 부분에서 성도님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4부 예배를 함께 드리면서 예배에 필요한, 그리고 청년들에게 아버지와 어머니 같은 역할을 담당해 주실 장로님, 권사님, 그리고 집사님들, 또한 예배를 구성하는 성가대와 찬양팀, 바디워십 팀, 영상팀을 지원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실 분들,  청년부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13개의 성경공부조를 든든히 뒷받침 해 주실 많은 분들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준비해 주시리라 믿고 저희 청년들은 매주 매주 최선을 다하여 예배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4부 열린 예배는 매주 주일 2시부터 3시 15분까지 본당에서 드려지고 있습니다. 예배 전 1시부터 포터블 하우스에서 점심식사를 같이 하며 친교를 나누고 있고, 예배 후 13개 조로 나뉘어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13명의 조장들은 토요일 아침 남국진 전도사님과의 성경공부를 통해 주일날 조원들과 함께 공부할 말씀을 배우고 익혀 묵상하고 기도로서 늘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일 성경공부 후에는 비정기적으로 몇몇의 권사님들과  집사님들께서 사비를 털어 홀로 먼 이국 땅에서 공부하는 또는 직장에 다니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어머님과 같은 마음으로 준비 해 주시는 식사를 함께 하며 소박하지만 너무나도 따뜻한 정을, 하나님께서 주시는 친교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있습니다. 또한 매주 수요일 영어성경공부와 목요일 기도회를 캠퍼스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수시로 어스틴으로 학업을 하러 처음 오시는 분들과 직장 일로 오시는 분들이 이 곳에 잘 정착하실 수 있도록 바나바팀을 운영하며 정착에 필요한 일과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을 증거 하는 일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많이 부족한 점이 있지만 이제까지 간략하게 4부 열린 예배와 청년 2부에 대해서 소개드렸습니다. 이 글이 성도님들께서 4부 열린 예배와 청년 2 부를 이해하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소망합니다. 이제 다시 한 번 그 동안 예배와 청년들에게 가져 주신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성도님들께서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저희 청년들은 더욱 더 열심으로 기도하고 예배를 준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등대삼아 새벽이슬 같은 청년들이 되기에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청년 선교에 꼭 필요한 하나님께서 써 주시는 도구가 되기를 다시 한 번 굳게 다짐하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켜 봐 주시고 많은 격려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모든 성도님들과 그 가정에 주님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