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Rockport 낚시여행

                                                       w  민병운 집사

지난 12월 27일부터 30일까지 3박4일동안 저희 6구역중 세가정은 낚시여행을 함께 다녀왔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며 겨자씨 편집팀의 의견을 따라 다른 교우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자 합니다.

US183를 타고 남쪽으로 세시간 반정도 가면 Rockport-Fulton이라는 곳이 나옵니다.  저희가 간 때가 겨울이라서 근사한 콘도에도 저렴하게 묵을 수 있었습니다. 3 BR 콘도였는데 하룻밤에 100불정도 였습니다.  그곳에 있는 Copano Bay에는 주정부에서 운영하는 낚시터가 있습니다 (입장료=$2/낚시대). 일년 낚시 허가증(9/1~다음해 8/31) 이 33불인데 이곳 낚시터는 허가증이 필요 없다고 합니다. 정확히는 확인하지 못했으니 한번 더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떻든 이곳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콘크리트로 되어 있는 다리 위이었기에 아이들이 많은 저희 구역에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살아 있는 새우를 미끼($6/pint)로 하여 사진에도 나와 있는 아주 커다란 Black Drum을 두마리 잡았습니다. 큰 것은 김민태 집사가, 조금 작은 것은 저희 딸, 새별이가 잡은 것 입니다. 그날밤, 같이 낚시하던 다른 사람들이 준 게와 함께 매운탕도 만들고 회도 만들고 하였습니다. 너무 맛이 있었기에 저희는 다음날도 꿈에 부풀었습니다.

다음날은 가까이 있는 Goose Island State Park에 있는 천년이상 된 Oak 나무 숲에 가서 아이들과 사진도 찍고 하였습니다. 그곳에도 낚시하는 곳이 있는데 그날은 크기가 작은 Red Drum들만 잡혀 다시 놓아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추수감사절에 저희 가정은 그곳에서 우측 아래 사진에 있는 것처럼 Black Drum, Sheepshead(돌돔)와 Sea Trout를 잡았었습니다. 이곳은 캠핑을 하며 수영을 할 수 있는 시설도 되어 있습니다. 한편 저희가 묵었던 콘도에는 테니스 코트도 있었기에 하루는 아이들과 함께 야외에서 준비해 간 불고기를 구워먹으며 테니스를 즐겼습니다.

Rockport 시 안쪽으로는 수영을 할 수 있는 자그마한 해변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겨울이라 수영을 하지 않았지만 전에 여름에 왔을 때는 수영도 하고 고무보트도 타고 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2박3일 정도로 낚시 여행을 계획하시면 즐거운 휴가가 될 것입니다. 여름철에는 HEB에서 2불짜리 닭목살을 산 후 게낚시를 하시면 그 재미도 솔솔치 않을 것입니다. 교우중 이곳을 아는 분들이 많기에 더 자세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