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간증

샘물이 땅에서 솟아나듯이

새힘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w 경자가나하권사

이번 겨자씨 봄호에는 경자가나하 권사님의 간증을 싣습니다. 주방에서 음식 준비하시던 분 치고  경자 가나하권사님의 도움을 받지 않은 분이 없을 정도로 항상 든든한 뒷심 같으신 우리 권사님의 귀한 간증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겨자씨지기 강래구집사-

할렐루야 !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에게 겨자씨란에 하나나님을 증거하라 하니 참으로 은혜를 풍성히 주신 하나님에 대해  무엇부터 써 내려가야 할지 망설여 집니다.

4년전 일입니다.

동맥경화로 응급실 신세를 두번이나 진 일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는  무거운 것은 들지도 못하고  힘든 일도 못하고 그나마 할 수 있었던 쉬운 일들도 그 더디기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찬송을 조금만 크게 불러도 혈압이 올라가고 찬송가 한줄을 부르고 나서도 한참을 쉬어야 했습니다.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이었지요.  하나님께서 주신 목소리를 가지고 찬양 한번 제대로 불러 볼 수가 없으니 얼마나 가슴에 사무치던지요.

설상가상으로 신장까지 좋지 않아서 항상 불안한 몸과 마음으로  어디에 있든 평안이 없는 참으로 힘들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몸의 건강을 잃고 난 후 가장 안타까웠던 일은  하나님의 일을 한번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이제 저에게 건강을 주시면 참으로 하나님의 일을 제대로 하겠습니다. 한번만 더 기회를 주시면 몸바쳐 마음바쳐 주의 일만 하겠습니다’ 라고  간절히 매달렸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새벽기도에 나가면 참 좋을 것이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고 했습니다. 그때에 이상하게도 제 마음이 마치  이 때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그 분의 제안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것이었습니다.  결심한 다음날  새벽에  자명종시계도 돌려 놓지 않았는데  저절로 잠이 깨면서 새벽기도에 가야 되겠다는 강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회에 오는 길에 운전대를 잡고 서도 어찌나  기도가 자꾸 나오는지  참을 수가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성령께서 강하게 역사하셨던 것이라 생각됩니다.   목사님 설교후 기도하기 시작했는데   성령께서  회개를 강하게 시키셨습니다. 30분 동안 얼마나 통곡하고 울었는지 한참을 울다가 보니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성령께서 회개의 문을 흔들어 놓으니까 나 자신도 어찌할 수 없을 만큼 그렇게 강한 회개의 역사가 일어난 것으로 믿습니다.  후에 정신집중해서 기도하고  성령님의 도움으로 기도를 하고 나니 참으로  몸과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물론, 그 이후의 새벽기도는 나의 생명과도 같았고 나의 기쁨이요 즐거움이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것은 몸의  상태도 차츰 호전되어지면서 찬송가를 열곡 스무곡을 불러도 전과는   달리 혈압도 올라가지 않고 더 아름다운 소리만  났습니다.  

할렐루야.

이제 다시 주신 건강을 참으로 귀하게 여기고  봉사 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일월경에  친교부장으로 봉사해 달라는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무슨 일인가는  해야겠는데 친교부일이 과연 제가  할 수 있는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도 신경에도 나와있는 성도간의 교제를 담당하는 그  막중한 일을 어찌 내가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교회에 행사가 많은 것 아시지요? 행사때마다 신경써야 할 일도 많고  물품 구입이며 과연 제가 다 할 수 있겠는지요.   이 건강을 가지고 말입니다!’  그때, 제 마음에   '네가 하나님일을 제대로 한번 해 보고 싶다고 하지 않았느냐!  지금이 그때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친교부장으로 봉사 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하나님께서는 모든 일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친교부 일을  시작 한 후로  저의 건강은 더욱 좋아지고  지혜도 주셔서 생각보다 쉽게 친교부 일들을 처리 할 수 있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시골 우물아시죠 ? 동네 사람들이 다 먹고 마시면서 빨래하고 써도 써도 항상 넘치며 차 있는 시골 우물 말입니다.  저의 건강도 항상  시골우물이 차고 넘치듯 성령께서 지켜주시고 건강의 샘물이 생수와 같이 흘러나오니 대체 무슨 일이 힘들며 무슨 일을 못하겠습니까.  동의 하시면 “아~멘”

처음 친교부일을 하기전에  하나님께 약속한 한 가지가 있습니다. ‘혹시 남이 나를 아프게 하는 말을 하거든  듣지 못 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혹시 내가 남을 아프게 하는 말을 하고 싶을때는 말 못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혹시 보지 말아야 할 일이 있으면  눈 먼 봉사가 되어야지’ 하는 것 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입과 귀와 눈을 오직 하나님께로만 향하고 오직 내 손과 발만을 사용해서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도 때론 나의 입과 귀와 눈들이 참을 수 없다고 아우성칠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마다 귀가 먼 자가  들으면 아니되지, 말 못하는 자가 말을 하면 않되지,  볼 수 없는 자가 보면  않되지 하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깁니다.

우리 친교부원 여러분! 무슨 일을 해도 주께 하듯 열심히 하면서 하늘나라의 상급을 바라며 열심히 뛰는  친교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합시다. 친교부원 화이팅!!!!!!

사랑하는 성도님들!  건강할때 무엇이든지 봉사하십시요. 건강을 잃으면 정말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후회해도 때 늦은 것입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시간을 내어서 봉사하시면 하나님께서 힘 주시고 책임져 주십니다. 제가 몸으로 체험한 것이기에 감히 이렇게 권면할 수 있는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끝으로 제가 평소 즐겨 암송하는 성경구절과 기도로  저의 간증을 맺을까 합니다.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비취시리라 ' 에베소서 5장 14절

“주님 !! 나의 입술로는 좋은 말, 은혜의 말만 하게 해주시고 나의 귀로는 세밀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해 주시며, 또 나의 눈으로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를 판단치 말게 해 주시옵소서. 아멘”